아모레퍼시픽그룹(회장 서경배)이 2분기 매출액 1조308억원, 영업이익 117억원, 당기순이익 29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0.43% 증가하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올해 2분기는 대부분의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북미와 EMEA(유럽, 중동 등) 지역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중국 시장에서도 매출이 성장했으며, 고객 저변을 확대 중인 일본 시장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중에서는 헤라와 에스트라의 실적이 확대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일리윤, 라보에이치 등이 선전한 데일리 뷰티 부문은 수익성이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다. 자회사 중에서는 에뛰드가 매출액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아모레퍼시픽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