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6일 오후 16시30분 충남 논산사 성동면 인근의 논산천 제방 유실 현장을 방문,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대피시설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14일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한화진 환경부장관, 김태흠 충남도지사, 백성현 논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백성현 논산시장으로부터 응급복구 상황 등을 보고 받고 “인명피해가 절대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민 대피상황을 다시 한번 챙겨보고, 위험에 노출된 분들은 없는지 살펴보는 등 주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의 대피명령에 협조하여 자택을 떠나 일시 대피중인 주민들의 불편이 상당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온전한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응급복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현장 건의에 대해서는 정부는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조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긴급 피해조사 등 검토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서, 한 총리는 7월 16일 현재 주민 270여명이 긴급 대피한 원봉초등학교와 성동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피해현황을 청취하고, 위로를 전했다.

한 총리는 일시 대피중인 주민들에게 “불편을 감수하고 대피명령에 따라주신 주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조금만 참아주시면 모든 것을 원상으로 복구하여 주민 여러분들이 온전한 일상으로 신속하게 복귀하실 수 있도록 응급복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 총리는 행안부와 논산시에 “대피하고 계신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는 일이 없도록 생활필수품 등을 충분히 지원하고, 민간 구호단체와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마지막으로 충북 청주시 궁평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을 방문하여 구조상황을 점검하고 소방, 軍, 보건소, 자원봉사자 등의 노고를 격려함과 함께 “소방, 軍 등 협력 하에 조속히 구조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