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많은 기자들이 집결한 행사는 올해 들어 처음 봅니다. 장관이 따로 없네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장에서 만난 어느 유통 담당 기자의 귀띔이었다.

이날 신세계그룹은 이 전시장에서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지마켓 등 신세계 계열사들의 통합 멤버십 론칭을 알리는 행사였다.

이 행사를 지켜본 기자가 보기에도 코로나19 이후 최근 열린 유통사의 오프라인 행사 중 최대였다. 현장에서 만난 어느 유통기업 홍보 담당자는 “오늘 유통 보도자료 기사가 잘 안 나온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럴만도 했다. 각 언론사별로 유통 담당 기자 1명씩만 참석했음에도 100명이 넘는 기자들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