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3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용사분들의 사진을 모아 “70년 전 영웅과의 만남”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2023년 호국보훈의 달 기념 꿈새김판 설치 시뮬레이션

이번 프로젝트는 참전용사를 주제로 세계에서 인정을 받은 홍우림 작가의 아이디어로 시작되었다. 홍작가는 2년 동안 참전용사의 프로필 사진을 촬영해 온 사진작가로, 올해가 6.25전쟁 정전 70년이 된 해인 만큼 더 많은 시민들이 참전용사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번 프로젝트를 서울시와 함께 기획했다.

홍우림 작가는 미(美) 패서디나 아트센터 디자인 대학을 졸업하고, IPA 국제사진공모전에서 한국인 최초로 올해의 에디토리얼 작가로 선정되어 카네기 홀에 섰으며,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한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먼저, 6월 5일(월) 서울도서관 정면에 위치한 대형 현수막 서울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한다. ‘70년이 지나도 당신은 영웅입니다’ 라는 문구와 6.25 참전용사들의 당시 사진으로 숫자 ‘70’(정전 70주년 상징)을 형상화한 이번 꿈새김판은 참전용사는 70년의 세월이 지나도 끝까지 기억되고 존경받아야 할 영웅이라는 의미를 전달한다.

꿈새김판에는 시민들의 참여로 모인 6.25 당시 참전용사의 사진 150여장이 담겨 눈길을 끈다. 전쟁 속 참전용사들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사진을 통해 장사리 전투, 금성 전투 등 대한민국을 지켜낸 70년 전 영웅과 만나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23일부터 서랍 속에 소중히 간직한 6.25 참전용사의 사진을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 서울지부와 시민들로부터 제공받았다.

아울러, 6월 19일(월)에는 6.25 참전용사의 과거와 현재 사진을 활용한 기획 영상을 선보인다. 영상을 통해 세월에 관계없이 당당한 영웅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홍우림 작가와 협업을 통해 6.25 전쟁 당시 사진과 당시의 포즈를 재현한 참전용사의 현재 모습을 같이 배치하여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영상을 19일부터 서울시 전역 옥외 전광판과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대표 사회관계망(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및 누리집을 통해 참전용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호국보훈 콘텐츠를 게시한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참전용사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존중하는 보훈 문화가 많은 시민들에게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