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권소연 ]
현재 글을 쓰고 있는 5월 말, 스웨덴의 대학교들은 벌써 종강을 맞이하고 있다. 나는 스웨덴에서 5개월 동안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며 한국과의 다른 점을 배울 수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스웨덴의 가정 친화적인 환경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많은 한국인이 환상을 가지고 있는 복지 국가 스웨덴답게 개인의 시간과 삶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사회적으로 중시한다. 여기서도 주목할 점은 바로 개인주의인데, 스웨덴은 평균 나이 18~19세에 부모님을 떠나 정신적, 경제적으로 독립한다. 2015년 EU(유럽연합) 공식 통계 기구인 유로스타트의 수치에 따르면 집을 떠나 독립하는 시기가 EU 평균 26세인 것에 비해 스웨덴은 상당히 빠르다. 이같이 스웨덴의 부모, 자녀들은 서로 독립은 필수적이며 같은 가족이라도 자신만의 생활 방식과 삶을 존중하는 사회적 인식이 강하며 복지 국가답게 청년들이 안정된 독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국가의 역할도 크다. 이런 분위기에서 지내며 나는 한국과 큰 차이를 느꼈고 동양의 집단주의와 서양의 개인주의는 어쩌다 이렇게 다른 양상을 띠게 되었는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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