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고 나서 멋진 근육 만들기 위해 꼭 먹어야 하는 닭가슴살, 근데 왜 한결같이 맛이 없는 걸까?"

2008년 무렵, 보디빌딩에 심취해 있던 대학생 김영문씨(명지대 체육교육과)의 고민이었다. 닭가슴살은 단백질이 풍부해 운동하고 난 후 근육을 키우기 위해 수요가 높은 먹거리. 문제는 지방 함량이 적다 보니 식감이 퍽퍽하고 쉽게 질린다는 점이다. 주변의 헬스 트레이닝이나 운동을 하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대다수가 "어쩌겠냐. 맛 없어도 억지로 먹어야지"하는 답변이 돌아왔다.

만약 김영문씨가 이 지점에서 문제 의식을 갖지 않고 친구나 동료들을 따라했다면 지금의 그의 인생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그렇다면 '맛있는 닭가슴살'을 만들어보면 어떨까?"하는 도전 의식을 갖게 됐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 2011년 오픈한 닭가슴살 전문 사이트 '랭킹닭컴'이 그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