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간 쓴 한국야쿠르트 사명 버린다. 더 이상 이름 안에 갇히지 않겠다.”

2021년 3월, hy가 회사명을 반세기 동안 사용해오던 한국야쿠르트 대신에 지금의 hy로 바꾸고 유통 플랫폼 그룹으로의 대변신을 선언했다. '야쿠르트=발효유'라는 한정된 틀 안에 갇히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렇지만 이는 발효유 시장 1위 기업의 기득권을 내놓는다는 의미도 갖고 있어 업계에서는 어떤 결과를 맺을 것인가에 비상한 관심을 내비쳤다.

그로부터 2년여가 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