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위원회(위원장 이창용)는 25일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3.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세계 경제는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사태로 금융 부문의 리스크가 증대되면서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주요국별로 보면 미국과 유로 지역은 2월까지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회복 흐름을 나타내고 있었지만, 3월 들어서는 은행 부문 불안으로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가 커지고 고용 상황도 둔화 조짐을 나타내면서 경기 하방 위험이 증대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3.5%) 결정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