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대표이사 강희석)이 1분기 매출액 7조1354억원, 영업이익 137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비 매출액은 1.88%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0.17%, 99.66%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737억원을 큰 폭 하회하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장바구니 부담 상승으로 분석된다. 또 올해 1분기 공휴일 수가 전년비 3일 감소했고, 연수점과 킨텍스점의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가 진행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마트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이마트]

다만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로 인해 향후 실적에는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실제 지난 3월 30일 ‘미래형 점포’로 재단장한 이마트 연수점은 리뉴얼 후 한 달간 매출이 전년비 18% 증가했고 방문객수도 23% 증가했다.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전문점 영업이익도 꾸준히 증가하며 이마트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이마트 1분기 전문점 영업이익은 전년비 19.75% 증가한 8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