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남혜원 ]
인터넷이 발달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늘어났다. 우리는 싸이월드,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에 이어 현재 인스타그램 시대에 살고 있다. 이처럼 각종 SNS를 통해 남들에게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다. 이제는 일거수일투족 우리의 일상 자체를 공유하는 경지까지 이르렀다. 이것이 나쁘단 것이 아니다. 다만, 여기에 얽매이는 사람들이 늘어나 진짜 내 삶을 공유하는 것이 아닌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오늘은 자신의 삶에 집중하지 않고 보여주기식 삶을 사는 사람들에 대한 심리를 풀어보고자 한다. 대표적인 보여주기식 삶의 행위로는 오마카세 방문, 명품 구매, 골프 라운딩 등이 있다. 단순히 이런 행태가 문제란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제 상황이 그 정도 되지 않지만 타인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욕구가 너무나 강해 극단적으론 대출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갈수록 그런 행태를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나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그럼 이들은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
우리는 모두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인간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이고 우리나라는 타인의 시선을 많이 신경 쓰는 편이다. 게다가 집단 문화가 강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만큼은 해야 한다!’라는 심리가 강하다. 주변인들에 비해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게 늘어날수록 스스로 도태되었다고 생각해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러한 영향을 많이 받게 되면 타인에 대한 자격지심과 열등감이 자라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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