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이연수 ]
완벽하게 제출해서 만점을 받았던 과제, 날짜를 착각해서 아예 제출하지 못했던 과제. 둘 다 당신의 과제라면 어떤 과제가 더 기억에 남나요? 아마 전자는 만점이라는 점수가 먼저 기억날 것이고, 후자는 하려고 했지만 하지 못했던 과제의 내용이 기억날 것입니다. 더 오랜 시간 공들여서 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전자의 과제 내용은 또렷하게 기억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기억에 잘 남는 경험을 떠올려 보면 대체로 순탄하게 흘러갔던 일보다는 어려움이 있었거나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는 일들이 더 많을 겁니다. 끝내 이루지 못한 짝사랑이 유독 다른 사랑보다 기억에 오래 남는 것도 똑같은 예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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