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전예은 ]

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 알프레드 아들러는 열등함은 성장의 욕구가 된다고 말했다. 인간은 누구나 어떤 부분에서든 남보다는 열등한 부분이 있다. 최근 필자가 읽고 있는 책에서는 '하지만 열등한 구석이 있는 모든 사람이 열등감에 빠져 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열등함과 열등감을 구별하지 못하여 열등함은 곧바로 열등감으로 확정된다. 보통 특히 한국인들이 크게 열등감을 느끼는 부분은 외모에 관한 것이다. 신체적 매력이 인생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한 연구에서는 키가 큰 남자의 경제적 지위가 더 높았으며, 얼굴이 매력적이고 BMI 지수가 낮은 여자 또한 그랬다고 한다. 또한 남녀 상관없이 매력적인 얼굴을 가진 사람들이 결혼을 더 일찍하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서는 외모가 큰 역할을 하며 영향을 미친다. 이것을 개인이 각각 인지하고 있으므로, 외모에 대한 열등감은 누구나 어느 정도 갖고 있을 수 있다는 유추를 할 수 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우리나라 속담도 아름다운 존재를 선호하는 우리 문화를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연예인, 모델 등과 우리 자신을 비교하곤 하는데, 이는 자신의 신체적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들고,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며, 분노, 불안, 우울 등의 증상을 이끌어낸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사회적으로도 매력적인 외모가 동경의 대상이 되는 사회에서, 외모에 대한 열등감은 어떻게 해결될 수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