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201억원, 영업이익 1917억원, 당기순이익 141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84%, 8.67%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3.47% 감소했다.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및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에피스') 실적이 연결 반영된 영향이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2분기 중 에피스를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편입했으며, 같은해 4월까지는 에피스를 지분법 회계처리, 5월부터는 연결 회계 처리해 반영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5910억원, 영업이익은 2344억원으로 각각 16%, 33% 증가했다. 원료의약품(DS) 판매량 증가, 환율 상승영향 등이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1~3공장을 풀(Full) 가동하며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 결과 큰 폭으로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1분기 매출액은 2134억원, 영업이익은 361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내 다양한 치료 분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7%, 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