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현동민 ]

축구에서 정규시간과 연장시간에도 동점을 이루어 승부가 나지 않을 때 양 팀의 선수들이 번갈아 가면서 페널티 킥을 차 승자를 정한다. 이것을 우리는 승부차기라고 부른다. 월드컵이나 대륙 간 대회와 같은 토너먼트에서는 무승부 없이 승자와 패자를 정해야 하기 때문에 이 규칙을 사용하고 있다. 하나하나 슛을 넣고 못 넣고에 따라 각 팀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리며 보는 사람마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 승부차기를 두고 혹자들은 ‘11미터의 러시안룰렛’이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