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남혜원 ]
사람은 살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살아간다. 희망, 기쁨, 행복과 같은 긍정적 영향을 주는 감정과 분노, 슬픔, 원망과 같은 부정적 영향을 주는 감정 말이다. 이 모든 것을 겪게 하는 대표적인 것이 바로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사랑에 빠지고, 빠지고 싶어한다. 특히 요즘과 같은 따스한 꽃피는 날씨인 봄은 ‘연애의 계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람마다 사랑에 빠지는 속도가 다른데 오늘은 짧은 시간 안에 누군가에게 푹 빠지는 사람들에 대한 심리를 풀어보고자 한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대개 ‘금.사.빠’ 라고 부르는데 이는 ‘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을 지칭하는 줄임말이다.
‘금.사.빠’의 유형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만성적 금.사.빠’이다. 이는 평소 애정 결핍증상이 심하고 자존감이 낮아 다른 이에게 의존성이 강한 사람들에게 나타난다. 또 감정 기복이 심하며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너무 높은 사람이라고도 전해진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너무 높으면 정복 및 사냥 욕구가 강해지기 때문에 내가 상대를 정복했다고 느끼면 마음이 확 식어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두 번째는 ‘일시적 금.사.빠’로 이별의 아픔에 의해 당장의 외로움과 공허함으로 인한 것이다. 또 솔로 기간이 길어져 옆에 누군가가 없다는 결핍이 크게 느껴져서도 있다. 혹은 다른 곳에서의 스트레스가 커져 연애를 통해 현실을 벗어나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나타난다. 제대로 된 연애 경험이 없는 경우에도 연애에 대한, 사랑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나타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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