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양다연 ]
앞서 말한 것처럼, 모르는 게 약인 상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는 건 오히려 좋다. 강남 한복판에서 차에 치여 죽은 비둘기, 한강 편의점 쓰레기통에 바글거리는 바퀴벌레는 안 보는 게 백번 천번 만번 낫다! (경험담이다.) 꼭 이런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은근슬쩍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는 학생들,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기 전에 빠르게 달려가는 차도 차라리 보지 않는 편이 낫다. 보면 눈살이 찌푸러지기는 매한가지기 때문이다. 눈이 나빠 이런 장관을 놓치는 건 오히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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