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한화의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 기업결합에 ‘무조건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일본, 중국, 튀르키에, 일본, 베트남, 중국을 포함해 해외 7개국이 모두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에 찬성했다. 그런데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이 사안 결정을 6월로 미뤄 궁금증을 낳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2일 EU의 경쟁당국인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한화의 대우조선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당초 EU집행위는 이달 18일 심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예정 시간보다 빠르게 결합 승인을 내렸다.

그런데 이 한국의 공정위는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사안을 6월 이후로 미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승인과 관련해 여전히 구체적인 방향이나 처리 시기 등을 결정하지 못한 채 심사 결과 발표를 6월 이후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