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 박동혁함 등 유도탄고속함(PKG) 승조원 50여명은 3월 20일(월) 오전 2함대 안보공원에 세워진 연평해전 전승비와 천안함기념관을 찾아 서해수호 결의를 다졌다. 박동혁함을 시작으로 2함대 소속 전 함정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와 천안함 46용사 등 서해를 수호하다 산화한 전우들을 상기하고 결전 의지를 확립하기 위해 이번 한 주간 ‘서해수호 결의 다짐’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 및 천안함 46용사 추모에 이어 서해수호 결의 다짐 순서로 진행됐다. 장병들은 제1/2연평해전 전승비와 참-357호정, 천안함을 차례로 방문해 전사한 전우들을 추모하고 승리의 역사를 계승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홍시욱함 함장 김현석 소령은 “동계작전 기간 중 실전적인 전투수행 훈련을 통해 완비한 결전태세와 오늘의 결의를 바탕으로 55용사의 영혼이 서려 있는 서해와 NLL을 완벽하게 사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