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28%였던 수원시 전력자립률은 2019년 13.06%, 2020년 15.34%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5784tCO2-eq, 2019년 5695tCO2-eq, 2020년 5497tCO2-eq로 줄어들고 있고, 2020년 미세먼지(PM 2.5) 연간 평균 농도는 21㎍/㎥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원시가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노력과 성과를 담은 ‘2022 수원시 지속가능발전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20년,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로 펴낸 지속가능발전 보고서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전 세계가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공동목표 17개를 정한 것으로 2015년 9월 유엔총회에서 회원국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수원시는 유엔에서 채택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지역 여건과 시민의 관심도를 반영해 10개 목표로 정리했고, 2017년 11월 민·관 공동으로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선언했다.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는 환경·경제·사회 등 3대 분야, 10개 목표, 57개 세부목표, 141개 평가지표 체계로 구성돼있다.
수원시는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평가지표와 이행과제를 마련했고,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참여한 각계각층 시민 180여 명이 매년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0년을 기준으로 작성된 ‘2022 수원시 지속가능발전 보고서’는 ▲수원시 지속가능발전 둘러보기 ▲수원시 지속가능성 평가하기 ▲수원시 지속가능발전의 나아갈 길 등 3개 장으로 구성됐다.
2020년 실적에 대한 시민들의 모니터링 내용, 평가 의견, 각종 통계 데이터, 이행과제 실적 등이 수록됐다.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모니터링과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심의·자문을 거쳐 제작했다.
‘수원시 지속가능발전 둘러보기’에서는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와 지속가능한발전을 위한 수원의 노력 등을 소개한다.
‘수원시 지속가능성 평가하기’에서는 평가지표와 이행사업, 목표별 모니터링 결과를 상세하게 소개한다.
이를테면 ‘목표1 모두를 위한 착한 에너지로 기후변화 대응’에서는 ▲전력 자립률 ▲재생에너지 발전량 ▲미세먼지 연간 평균 농도 ▲온실가스 배출량 등의 연도별 변화와 모니터링 의견 등을 볼 수 있다.
‘수원시 지속가능발전의 나아갈 길’에서는 지속가능발전 관련 대내외 환경, 수원시 지속가능발전 정책 추진 방향 등을 설명한다. 추진 방향은 ‘20년 단위 기본전략 수립’, ‘지속가능발전 가치 확산’, ‘민·관 거버넌스 강화’ 등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발간사에서 “국가부터 기업까지 모두가 지속가능발전에 주목하는 지금, 수원시에서 펴낸 보고서가 지속가능발전에 발을 디디는 모두에게 소중한 지침서가 돼 줄 것”이라며 “수원시의 경험이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자양분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특례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수원시의 지속가능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수원시의 지속가능성은 크게 저해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2022 수원시 지속가능발전 보고서’를 시정 기본자료로 활용하고, 전국 지방정부에도 배포해 수원시의 지속가능발전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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