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인천광역시사 제13호로 `인천전쟁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인천전쟁사`는 한국 전쟁사의 핵심지인 인천에서 일어난 전쟁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예로부터 인천은 역사·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도 정치·군사적 요충지다.
`인천전쟁사`의 내용은 시대별로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총 8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의 주요 내용은 ▲제1장에서 고려의 강화 천도와 대몽항쟁, 강도시대 고려의 문화유산을 서술하고 ▲제2장에서 임진왜란 때 인천 수령이었던 김민선과 김찬선의 활약, 강화도를 거점으로 삼은 김천일의 의병활동 등이 수록됐다. ▲제3장에서는 난공불락이라 믿었던 강화도가 함락되고 조선이 굴욕을 당한 병자호란을 살펴보았으며, ▲제4장에서 강화도 해안과 내륙에서 프랑스, 미국의 침략에 맞서 싸운 병인·신미양요를 정리했다.
하권의 ▲제5장에서는 일본이 영종진을 기습 공격한 운요호 사건과 강화도조약으로 알려진 병자수호조규의 체결, ▲제6장에는 해상교통의 요충지인 인천 해역을 일본이 차지한 청일전쟁, ▲제7장은 러일전쟁의 시작을 알린 ‘인천해전’과 인천에 남겨진 러일전쟁의 유산을 담았으며, ▲제8장에서는 6·25전쟁과 전세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을 중심으로 서술했다. 각 장에는 여러 이미지 자료를 활용해 독자들의 이해와 흥미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책은 인천에서 일어난 전쟁의 역사를 시대별로 중요한 사건 중심으로 정리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인천이 겪은 전쟁의 역사를 시민들이 이해하고 이를 통해 안보의식 함양과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구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중·고등학교와 도서관, 유관기관 등에 배포하고,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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