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한민 ]

갑질이란 갑(甲)+질의 합성어로 양자의 사회적 지위에서 기인한 불평등한 권력관계를 일컫는 말입니다. 단순히 계약의 양 당사자를 일컫는 말인 갑(甲)과 을(乙)이 불평등한 권력관계를 나타내는 말로 사용된다는 것은 거기에 한국적인 어떤 것이 작용했기 때문이겠지요.

갑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기 시작한 것은 2014년 말,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부터입니다. 기내 서비스로 제공되는 땅콩을 까서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당 항공사 오너의 딸이자 이사인 조모씨가 비행기의 이륙을 막았던 사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