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차관은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충북지역 주유소 영위 소상공인과 레미콘 기업을 방문해 업계 관계자 등을 만나 현장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가 12일째 이어지면서 물류 대란이 현실화되고, 시멘트·철강·자동차·정유 등 주요 산업계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시멘트 운송사업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이후 비조합원 중심으로 운송 복귀가 늘면서 시멘트 출하량,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증가하는 등 일부 회복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집단 운송거부 시작 이후 ‘물류 애로 긴급점검회의(11.25, 금)’를 개최한데 이어 조주현 차관은 ‘레미콘 업계 위기점검 간담회(11.28, 국회)’에 참석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이후에도 여전히 물류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현장 등을 점검하고 애로·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이번 현장 방문·업계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조주현 차관은 “운송거부 장기화에 따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애로 해소 지원을 위해 오늘부터 지방중기청과 중기중앙회 등 총 27개소에 ‘피해접수센터’ 설치·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앞으로, ‘피해접수센터’에 접수된 각 사례는 피해 상황 등을 검토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조치 가능한 사항은 유효한 지원정책으로 신속히 연계하고, 국토부·산업부 등 부처 간 협력이 필요한 사항은 관련 부처로 이관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피해 규모가 확산될 경우, 정책 금융·물류비 간접지원 등 추가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추가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이번 사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신속히 대응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물류 관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면밀하고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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