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대표이사 김대환)가 금리 상승과 조달 비용 증가를 비롯한 비우호적 환경에도 올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돼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도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삼성카드, 1~3Q 매출액 3조…전년동기比 12.8%↑

올해 3분기 삼성카드는 매출액 1조1094억원, 영업이익 1940억원, 당기순이익 140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8%, 0.3%, 0.8% 증가했다(이하 K-IFRS 연결 기준).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조달비용이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실적을 방어한 것이다. 올해 1~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3조469억원, 영업이익 6200억원, 당기순이익 45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 8.1%, 8.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