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대표 오세진)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최근 김연경 선수가 있는 프로배구 NFT(대체불가능토큰) 서비스 MOU(업무협약)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더니 투자자들이 맡긴 코인 수량과 지갑 주소를 공개하겠다고 밝히며 신뢰 회복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도 이례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코빗은 이외에도 NFT 2.0 마켓플레이스 출시, NFT MOU(업무협약)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 하락 및 불신 지속인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국내 최초 가상거래소' 명성 회복할까

코빗은 국내 최초 가상화폐 거래소다. 암호화폐나 비트코인이 국내에 생소했던 2013년 7월, 유영석 창업주가 당시 만 31세에 집에서 혼자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해 20일 만에 서비스를 론칭했다. 단돈 10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4년 동안 회사를 키운 후 2017년 넥슨그룹의 지주사인 엔엑스씨(NXC)에 코빗을 900억원대에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