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사는 15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폴 러캐머라 연합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에서 부대 이전 및 창설 제44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앞서 연합사는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 주둔 중이던 700여 명의 한미 장병과 장비를 평택으로 옮기는 작업을 지난달 마무리했다.

왼쪽부터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안병석 부사령관. (국방일보 제공) 2022.11.15/뉴스1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축전을 통해 “연합사는 한미 동맹의 심장이자 연합방위 체계의 핵심으로 대한민국 방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올해 평택으로 이전해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했다. 이종섭 장관도 기념사에서 “연합사가 주한미군사, 유엔군사령부가 캠프 험프리스에 함께 위치함으로써 연합방위 태세를 더욱 강력히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주소지가 바뀌었지만, 아름다운 나라와 위대한 국민, 다음 세대의 밝은 미래를 지키는 자부심은 그대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