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시흥3,5동 모아타운 후보지의 관리계획(안)이 자치구 최초로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대단지 아파트처럼 개발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 지역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지역 내 단독, 다가구 및 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서 블록 단위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관리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 토지이용계획 △지하통합주차장 설치를 위한 입체 결정 등 정비기반시설 계획 △사업 활성화를 위한 용도지역 상향 계획 △생활SOC 설치를 통한 공동이용시설 설치계획 △건축규제 완화를 위한 건축협정 및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이다.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시흥3동은 1,875세대, 시흥5동은 2,270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공급된다. 시흥3동에는 기존 공영주차장을 복합화해 공공 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이 들어서며, 시흥5동에도 복지시설 및 공영주차장이 들어서게 된다.

한편 금천구는 이번 시흥3,5동 외에도 지난 10월 시흥1,3동 일대가 모아타운 추가 공모에 선정됐다. 11월 30일에는 신규로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시흥1,3동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모아타운 사업이 첫 발을 내딛게 됐다”라며, “모아타운 대상지로 추가 선정된 시흥1,3동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