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이사 장희구 유석진)가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2588억원, 영업이익 509억원, 당기순이익 31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00% 증가했고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6.75%, 44.72% 감소했다. 대외 악재와 경기침체에도 매출액 성장세를 보였는데 특히 패션부문은 3분기를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 전경.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매출액은 제조부문에서 타이어코드, 아라미드(Aramid) 등 산업자재 주요 제품의 성장과 화학 및 패션부문의 고른 매출 성장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뼈대 역할을 하는 고강도의 섬유 보강재며 아라미드는 열에 강하고 튼튼한 섬유로 항공우주 분야나 군사적으로 이용된다. 영업이익은 필름, 전자재료부문의 고객사 수요 감소 및 중국 내 도시 봉쇄 조치 장기화 등 대외 악재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36.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