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김혜령 ]

성장과정에서 세뇌된 삶의 태도 중에 하나는 표준의 삶을 사는 것이었습니다. 정규분포의 볼록한 부분(아래 그림)에 속해야 한다고. 즉, 튀지 않게 평범하게 사는 것이 좋다고. 그렇게 살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다고 이해했고 그렇게 스스로 삶의 규준을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내가 만났던 수많은 어른들. 가령 부모님이나 선생님, 그리고 친척 어른들이나 매체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통해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평균에 부합할 것 같은 그런 삶을 요. 그런 저에게 ‘너 제정신이야?’라는 말은 들어서는 안 될 무서운 호통이었지요.

어떤 기준으로든 줄을 세우면 대부분 이런 모양의 그래프가 나오지요.  저 볼록한 부분에 들어야만 우리는 안전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