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부회장 김남정)이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50년을 위한 지배구조 재편을 완성했다.
동원산업(대표이사 이명우)은 2일 이사회를 열어 종료보고총회를 갖고 합병등기를 마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회사는 앞서 지난 9월 1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대표이사 박문서)와의 합병 계약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합병 전 동원산업 대표를 맡았던 이명우 사장을 사업부문 대표로,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를 지냈던 박문서 사장을 지주부문 대표로 각각 선임한다. 또 동원엔터프라이즈 사외이사를 맡았던 김주원 전 카카오 부회장을 동원산업 이사회 의장으로 새롭게 선임한다. 동원산업은 1969년 창립한 동원그룹의 모회사로 이번 합병을 통해 사업 지주회사 지위로 올라서며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중심회사로 거듭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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