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대표이사 권영수)이 3분기 매출액 7조6482억원, 영업이익 521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9.9% 증가하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큰 폭 상회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컨센서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2676억원, 4060억원이었다.
이번에 구체적인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주요 EV(전기차) 고객사의 출하량 확대, 원가 상승을 소급한 판가 인상, 긍정적인 환율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중대형 전지 매출액은 4조2000억원으로 전년비 43.8%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657억원으로 흑자전환했을 것으로 봤다. 상반기 실적 모멘텀을 견인했던 소형 전지(원통형 포함) 강세도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경기 우려와 무관하게 정책을 기반으로한 전기차 시장에서 향후 30~40%대의 성장이 매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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