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홀딩스의 자회사 쇼박스(대표이사 김도수)가 진행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서 대상자인 ‘Maum Studio.Inc’의 대금 납입이 이뤄지지 않아 유상증자가 철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코로나19로 불황을 겪던 쇼박스가 콘텐츠 제작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자금 수혈에 나서던 상황에서, 이번 유상증자 불발로 제동이 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쇼박스 CI. [이미지=쇼박스]

오리온홀딩스는 4일 오전 쇼박스 유상증자 결정에 대한 기재정정 보고서를 올렸다. 납기대상자의 납입기일 내 증자대금 미입금 및 이행여부 확인 미회신으로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한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