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의 황제주' 태광산업(대표이사 조진환 정철현)이 경영진 교체, 공장 증설을 비롯한 혁신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보수 경영의 대명사로 알려져온 태광산업이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이 지난해 10월 출소한 것을 계기로 그룹 전반에 변화가 시작되지 않았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친환경 아라미드 공장 증설... 2025년까지 3500톤↑

태광산업은 지난 5월 서울 장충동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울산 화성공장 아라미드 증설 안건을 승인했다. 총 1450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연산 3500톤을 증설해 총 5000톤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