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근로자들의 권익보호전담기관이 문을 열었다.
인천광역시는 일하는 인천시민의 권리향상과 복지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인천 노동권익센터'가 14일 미추홀타워 10층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지역 내 노동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 노동권익센터'는 근로자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근로자 권익보호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설치됐다. 센터장을 포함해 총 11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되며,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에서 3년간 민간위탁으로 운영하게 된다.
앞으로 인천시 노동실태를 파악해 노동권익 보호를 위한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노동권익 법률상담을 포함한 논스톱 통합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근로환경 개선 및 노동단체 간 협력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산업재해 예방 관련 근로자의 안전보건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센터 설립 초기인 올해에는 인천 노동환경 및 노동시장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우선 ▲노동관련 유관단체들과 협력체계 구축 ▲정책연구 토론회 개최 ▲취약계층 노동자 대상 노동권익 교육 실시 ▲상시 노동상담 ▲산업안전보건 교육 ▲50인 미만 사업장 실태조사 등의 사업을 전개해 인천만의 노동권익보호 체계의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업종별 대상별 노동권익 보호사업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노동권익센터가 변화하는 노동시장 구조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망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를 꿈꾸는 만큼 일하는 시민들이 존중받을 수 있는 중요한 한걸음을 내딛었으며, 앞으로 노동권익센터의 활동이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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