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인트 임성규 기자 |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서남해안 갯벌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설립을 추진하면서 전남과 전북 등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전북 고창군은 지리적 이점과 국토균형발전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유치를 자신하고 있다. 고창 유치의 당위성과 전략을 분석해 봤다.

지난해 충남 서천과 전북 고창, 전남 신안·보성·순천 등 서남해안 갯벌 1284.11㎢가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했다. 2025년에는 인천 강화와 영종도 등이 등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등재된 갯벌을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설립 예산은 32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며, 지역방문자센터도 설치한다. 설립 형태와 규모 등을 확정짓기 위해 현재 용역을 진행 중이며, 보전본부 위치는 공모를 통해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