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서기 휴식 후 9월 2일 재개장…일일 방문객도 상반기 평균 방문객의 2.7배로 증가

뉴스포인트 박마틴 기자 | 지난 6일 서울도서관 '책 읽는 서울광장' 담당자 앞으로 익명의 상자 하나가 도착했다. 상자 안에는 한 통의 편지와 함께 새 책 15권이 들어있었다. 상반기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책을 가져갔던 시민이 하반기 재개장 소식을 듣고 사과의 편지와 함께 새 책 15권을 서울도서관에 보내온 것. ‘시민의 힘으로 운영되는 열린 도서관’이라는 '책 읽는 서울광장'의 취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혹서기 휴식을 마치고 운영시간과 면적, 도서규모를 모두 확대해 지난 2일(금) 다시 문을 연 '책 읽는 서울광장'이 재개장 이틀 간(9.2.~9.3.) 1만3천 명이 방문하며 더욱 높아진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일일 방문객도 상반기에 비해 2.7배로 증가했다.(상반기 평균 일일 2천3백 명 → 9.2~9.3. 평균 일일 6천 5백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