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인트 박마틴 기자 | 조선시대 선비들은 과거를 보기 위해 전주와 금산을 연결하는 요충지인 완주군 경천면 요동마을을 거쳐 갔다. 이 요동마을에서 반드시 행해지는 풍습이 있었으니 마을 어귀 나무에 헌신을 걸어두고, 새 신을 갈아 신었던 것.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선비들이 신을 걸어두는 곳이어서 ‘신거랭이’로 불리기도 했다. 지금은 그 이름을 ‘싱그랭이’로 부르고 있다. 신을 갈아 신으며 쉬어가는 쉼터 마을이었던 요동마을은 주막이 밀집된 꽤나 큰 마을이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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