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호 위원장과 한지숙 부위원장, 서명범, 이건섭 위원 등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먼저 월곶 미래탑 철거 요청 민원에 대한 현장 확인을 위해 월곶포구 미래탑 공원을 찾았다.
지난 1997년 건립 후 2015년 리모델링을 거친 월곶 미래탑과 관련해 월곶지역 고층화 등 도시환경 변화로 인한 랜드마크로서의 기능 상실, 행사 개최 시 광장 활용의 장애, 햇빛 반사로 인한 인근 상점 간판 훼손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시에서는 월곶미래탑 존치여부를 두고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어 월곶동 해안가 일대를 걸으며 파손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아트벤치를 살펴본 위원들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철거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건섭 위원은 “무엇보다 월곶은 포구로서의 기능은 상실했지만 관광지로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고 강조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것”을 현장에 동행한 관계공무원에게 주문했다.
오이도로 자리를 옮긴 위원들은 노후화로 인해 재정비가 필요한 빨강등대 시설을 꼼꼼히 확인하고 관계공무원과 부대시설 공사 추진 및 활용계획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눴다. 서명범 위원은 “빨강등대 재정비 및 부대시설 공사가 시작되면 여러 부분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며 “인근 어시장이나 상가 개방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공사 기간 이곳을 찾은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오이도에 대한 인상이 부정적으로 남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길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오아시스(구 함상전망대)와 시흥오이도박물관을 차례로 방문해 시설 내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추진현황 및 향후 운영 계획에 관한 내용을 청취했다.
마지막으로 시화MTV에 위치한 웨이브파크에서는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 해양생태과학관, 아쿠아펫랜드 조성사업에 대한 추진 계획을 듣고 공사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사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한지숙 부위원장은 “관광객들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는 주차공간 확보가 필수”라며 “거북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시흥시의 이미지로 전이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춘호 자치행정위원장은 “우중에도 현장 점검을 위해 노력해주신 동료 위원들과 관계 공무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성장하는 시흥’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시 전역에 걸쳐 진행 중인 사업들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현장방문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지난 19일에도 사회적기업 3곳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소속 위원들 전원이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비회기 중에도 현장을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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