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유사 사례의 재발방지와 사회적 돌봄을 실천하기 위한 다짐의 자리로 ‘수원 세 모녀 시민 추모제’가 27일 오후 7시부터 수원역 문화광장(수원역 7번출구)에서 진행됐다.

수원시민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유사 사례의 재발방지와 사회적 돌봄을 실천하기 위한 다짐의 자리로 `수원 세 모녀 시민 추모제`가 27일 오후 7시부터 수원역 문화광장(수원역 7번출구)에서 진행됐다.

시민 추모제 주최 측인 수원시민사회단체는 “우리 사회에 엄연히 복지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수원시 세 모녀’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추모제에는 많은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참석해 아무런 주위의 지원도 없이 저 세상으로 떠난 안타까운 세 모녀의 넋을 기렸다.

수원 세 모녀는 지난 21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선 생활고를 토로하는 유서가 발견됐고 지원을 받지 못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식을 접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으며, 우리 사회에 상존하는 복지 사각지대 문제가 다시금 제기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