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이사 최윤호)는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7408억원, 영업이익 4290억원, 당기순이익 409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42.18%, 45.33%, 41.94%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며 특히 영업이익 4000억원 돌파는 최초다. 이와 함께 상반기 실적으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기도 수원시 삼성SDI 연구소 전경. [사진=삼성SDI]  

사업부문 별로 보면, 에너지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716억원, 24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를 기록했다. 중대형 전지 부문은 매출액이 증가했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자동차 전지는 견조한 수요 성장 속에서 Gen.5(젠5)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 또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고, 전고체 전지 파일럿 라인 공사를 계획대로 진행하는 등 중장기 성장을 착실히 준비해왔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전지는 전력용 판매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고 원소재가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해 수익성도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