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신치 ]

1989년의 어느 밤

남동생이 태어난 해에 우리 가족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살던 집에서 나와 새로운 집으로 독립을 했다. 이사한 후 남동생이 갓난아기인 동안은 부모님이 크게 싸우는 소리를 듣지 못했던 것 같다.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밤 나는 거실에서 자고 있었다. 쿵쾅거리는 소리에 잠을 깼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무슨 소리인지 듣기 시작했다. 엄마와 아빠가 싸우는 소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