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김동혜 ]

왜 누군가의 인생은 행복하고 누군가의 인생은 불행한 것일까? 왜 누군가는 자신이 하고 싶은 모든 것에 도전하며 사는데, 누군가는 그러지 못할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 개인이 처한 사회 ‧ 경제적 상황과 가정 환경일 것이다. 하지만 가난과 불우한 가정 환경이 항상 불우한 삶을 낳지는 않는다. 타고난 부가 항상 행복한 삶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어떤 이는 지독한 가난과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높은 자존감을 갖고 주체적이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지만, 어떤 이는 객관적으로 좋은 환경 속에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삶을 살아간다. 이 둘의 차이를 결정짓는 것에는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있다. 의지할 수 있는 존재의 유무는 삶의 양상을 결정하는 데 처한 환경만큼이나 큰 영향을 미친다. 가족, 친구, 연인 등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있는 사람은 힘든 환경 속에서도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