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왕신왕 및 독성신앙, 화승 활동내역 파악할 수 있어 귀중..전북서 첫 불화 지정

뉴스포인트 박마틴 기자 | 고창군이 선운사 도솔암 극락보전 내 봉안된 ‘현황도(現王圖)’와 ‘독성도(獨聖圖)’ 2점이 전라북도 문화재위원회(2분과) 지정 검토 심의를 통해 불교사적·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 됐다고 14일 밝혔다.

‘고창 선운사 도솔암 현황도’와 ‘고창 선운사 도솔암 독성도’는 불교회화인 탱화(幀畵)다. 2점 모두 불화의 조성 기록인 화기(畫記)가 온전히 남아 있어 제작 연대(1896년/丙申), 봉안처(도솔암), 제작 화승(畵僧) 등을 명확히 알 수 있고 당시 불사(佛事)에 관여한 연화질의 명단과 시주자의 이름까지 온전히 파악할 수 있다. 전라북도에서는 처음으로 불교회화가 문화재로 지정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