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쿠, 넷플릭스에 인수될 가능성 내부적으로 논의 하반기 광고 기반 요금제 고민중인 넷플릭스 과연 로쿠로 해결가능할까 [갓잇코리아 / 송성호 기자]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업체인 로쿠(Roku, Inc.) 주가가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Netflix Inc. NFLX)에 인수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며 주가가 급등하기도 하는 등 인수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최근 포브스 등 외신 매체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몇 주간 로쿠 내부에서 넷플릭스에 인수될 가능성이 언급됐다고 보도했다. 또 로쿠 직원의 자사주 거래 중지 조치가 이런 인수설에 힘을 실었다고 덧붙였다. 로쿠는 TV 스트리밍 플랫홈 회사로 셋톱박스를 판매하는 기업이다. 이 셋톱박스를 TV에 연결하고 광고를 시청하면 OTT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TV나 노트북에 이 제품을 연결하면 이 업체가 제공하는 채널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구글 크롬캐스트나 SK브로드밴드의 플레이제트(PlayZ)가 대표적인 스트리밍 미디어 플레이어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실내 활동 증가로 구독자 수와 셋톱박스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현재 넷플릭스가 구독자수 정체로 인한 타개책으로 광고 수익모델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 로쿠의 광고 수익모델을 접목해 요금제를 다변화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에게 노출할 수 있으며 동시에 광고 기반의 플랫폼을 확보할 수 있기에 넷플릭스로는 긍정적인 인수업체 중 하나일 수 있다. 다만, 업계는 넷플릭스가 자금조달을 할 수 있을지에 회의적인 상황이다. 최근 넷플릭스가 비용 절감을 위한 전략 수정에 나선 가운데 인수를 위해 큰 비용을 쓰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넷플릭스는 최근 가입자 손실에 따라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과연 넷플릭스가 이러한 정체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넷플릭스의 성장세는 최근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1분기 기준 넷플릭스의 전 세계 가입자 수는 2억2164만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20만명 줄었으며, 2분기에도 넷플릭스는 200만명의 가입자를 잃을 것으로 예측됐다. [caption id="attachment_48300" align="aligncenter" width="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