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는 아동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아동이 주체가 되는 아동친화도시 관악을 만들어 가기 위한 ‘2022 관악구 아동권리모니터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아동권리모니터단’은 아동 목소리를 직접 들으면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참여기구다.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한 지역사회의 문제를 아동의 관점에서 고민하는 권리 지킴이 역할을 하면서 아이들의 참여권 보장 활성화를 통해 구정에 참여하는 역할을 한다.
구는 비영리민간단체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지난 5월 ‘2022 관악구 아동권리모니터단’을 발족했다. 모니터단은 지역 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51명(멘토 10명, 아동 41명)으로 구성했다.
아동권리모니터단은 ▲아동권리 교육 및 회기별 활동, 아동권리 보장 활동 탐색 및 실천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아동의 욕구 반영한 정책 제언 활동 ▲지역사회 인식개선 캠페인 진행, 아동권리 및 정책 UCC 제작 등 다양한 아동권리 활동에 나선다.
구는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아동권리모니터단 활동을 시작해 다양한 의견과 정책을 제시했다. 2020년 선봉어린이공원 아동친화놀이환경 조성, 2021년 아동 목소리 도입 금연벨 설치 운영 사업 등 4개 사업을 정책에 반영했다.
한편, 구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에서 규정한 아동의 4대 기본 권리(생존, 보호, 발달, 참여)를 구정 전반에 도입하고, 아동친화 정책 및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친해 2020년 3월,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았다.
또한 아동권리 구제를 위한 옴부즈퍼슨 운영,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배치, 아동친화 예산서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내 소방서·경찰서·교육지원청과 아동친화도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아동 권익과 기본권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아동을 권리 대상이 아닌 주체로 인식하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아동 참여권 보장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서 “앞으로 아동의 참여권 확보와 코로나19로 인하여 정서적으로 단절된 아동들의 정서지원을 위해 적극적 아동친화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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