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기 경남대 명예 교수·전 한국중재학회장] PER(Price Earnings Ratio, 주가수익배수)는 매우 매력적인 투자지표이다. 저PER 투자가 전통적인 가치투자의 방식으로 이해되고 있고, PER을 가지고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애널리스트들도 많아서 기업가치평가에 있어서 PER은 이미 확고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PER은 ‘주가/주당순이익(EPS)’ 또는 ‘시가총액/당기순이익’으로 계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기업이 적자를 본 해에는 PER이 음수로 계산되어서 이것을 어떻게 처리하고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 듯하여 이에 관하여 살펴본다.
뉴욕대학교 스턴경영대학원 MBA과정에서 기업 금융과 주식 가치 평가를 가르치면서 2012년 미국 최고 인기 경영대학원 교수로 선정된 어스워스 다모다란(Aswath Damodaran, ‘애스워드 다모다란’으로 표기하기도 한다)은 PER은 마이너스가 될 수 없고, EPS가 마이너스이면 PER계산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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