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국내 최초 산업단지이자 글로벌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G밸리 2, 3단지에 누구나 안전하게 걷고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공간을 조성했다.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성별, 연령, 신체 상태, 문화적 배경 등과 상관없이 모든 사용자를 고려한 디자인을 말한다.
G밸리는 국내 1호 산업단지이자 서울 소재 유일한 국가산업단지이며, 금천구가 관할하는 2·3단지는 IT·정보산업 등 미래산업의 선도지역이자 글로벌 비즈니스의 거점이다. 하지만 보행공간이 노후되고, 주민 휴식공간이 부족해 주민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금천구는 서울시 ‘공공공간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사업’ 공모에서 G밸리 환경 개선을 위한 시비 30억 원을 확보해, 2019년부터 올해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공공가로, 공개공지, 공공안내사인을 조성했다.
G밸리에서 가장 유동 인구가 많은 가산디지털단지역 7번 출구 일대에는 지하철에서 버스정류장까지 환승구간에 바닥 높낮이를 없애고, 일부 구간에 캐노피를 설치해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인근 직장인들의 흡연장소로 이용되던 공개공지는 벤치와 나무가 있는 쾌적한 휴게공간으로 변신해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G밸리의 다양한 콘텐츠와 도시구조를 분석, 공공안내사인을 개발해 166개소에 설치했다. 이제는 G밸리를 방문하는 주민이라면 공공안내사인을 통해 길 안내뿐 아니라 주변 건물 정보, 날씨와 지역사회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G밸리의 다양한 사람들의 요구와 감성을 배려하는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을 통해 사람중심의 공간가치를 실현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근로자와 주민이 함께 누리는 쾌적하고 존중받는 G밸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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