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나웅재 ]
‘나는 어떤 유형의 사람이지?’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나는 어느 정도 위치에 있지?’ 최근까지 팬데믹의 영향으로 홀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은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나 자신’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MBTI 같은 성격유형검사가 대유행한 배경에는 이러한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고, 분류하고 싶어 하는 원초적인 욕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폴란드 심리학자 헨리 타이펠에 의하면 인간이 사회적으로 형성한 정체성은 자기인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은 자의식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본능적으로 타인을 의식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특정한 기준을 가지고 자신이 속한 집단이나 주변 상황을 타인과 타집단의 상황과 비교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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