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회장이 이끄는 효성그룹에게 지난해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시기로 남아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지난해 매출액 15조6500억원, 당기순이익 8610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24.82%, 282.32% 급증했다. 순이익이 3배 가량(282.32%) 급증한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지난해 '효성 삼총사'로 불리는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은 "없어서 못판다"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초호황을 누렸다.

계열사 53개로 전년비 3개 증가했다. 공정위가 지난달 발표한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순위에서 효성은 29위로 전년과 동일했지만 매출액 기준으로는 2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