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간에 사복을 입고 버스를 이용하는 저에게 버스 기사님은 큰 소리를 치며 학생증을 요구했고, 청소년증을 보여드렸으나 “학생증이 없으면 성인 요금을 내야한다”며 몰아세우는 일이 수차례 반복되었다. 결국 또래보다 3년 일찍 성인요금으로 버스를 이용하였고, 17살부터 20살이 될 때까지 버스를 타는 일이 어렵고 두려웠다. 일상 속에서 만난 편견은 이겨내기 힘들었고 어서 20살이 되기를 간절하게 바랐다.(남**, 학교 밖 청소년 21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