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대표이사 권길주)의 지난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순이자수익 4719억원, 영업이익 3438억원, 당기순이익 250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비 순이자수익은 7.1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2.24%, 62.17% 급증했다. 금융상품관련손상차손(1831억원)이 전년비 18.65% 감소했다.

하나카드의 이같은 수익성 개선은 지난해 4월 권길주 대표이사 취임 이후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혁신이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권길주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고객이 가치를 체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지향하겠다"며 "안정적 성장의 필요 조건인 정보통신 분야 재건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